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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 바이브코딩으로 혼자서 수십억 번 1인 사업가 | 잠들지 않는 AI 공동창업자 Polsia

2026.08.16읽는 시간 8영상
#1인개발#AI창업#바이브코딩
영상: AI 바이브코딩으로 혼자서 수십억 번 1인 사업가
한눈에 답하면

직원 한 명 없이 여덟 달 만에 연간 반복 매출 100억을 넘긴 사람이 있습니다. 그런데 이 사람은 바로 전에 한 번 실패했고, 한 달 AI 청구서가 14억까지 나온 적도 있습니다. 무엇을 AI 에게 넘기고 무엇을 안 넘겼는지가 이 글의 전부입니다.

직원 한 명 없이 여덟 달

벤 세라라는 개발자이자 창업가가 있습니다. 직원 한 명 없이 AI 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운영합니다.

그가 만든 Polsia 는 고객에게 「잠들지 않는 AI 공동창업자」를 제공합니다. 회사 마케팅 문구 그대로입니다. 가입하면 사업 아이템부터 AI 가 제안하고, 웹서버부터 결제 계정까지 몇 시간 만에 세팅합니다.

그다음은 여덟 개 역할을 AI 가 나눠 맡습니다. 개발, 영업, 광고, 리서치, 버그 감시, 고객 응대, 결제, 소셜미디어. 매일 밤 CEO 역할을 하는 인스턴스가 깨어나서 뭘 할지 정하고 실행까지 한다고 합니다.

본인이 이걸 한 문장으로 정리한 게 제일 정확합니다.

INFO

챗지피티는 마케팅을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으면 답을 해줍니다. Polsia 는 그걸 합니다.

그런데 바로 전에 한 번 실패했습니다

벤 세라는 이 회사를 만들기 전에 크게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. 본인이 다큐에서 직접 이야기합니다.

LA 에 있을 때 만든 제품이 하나 있었습니다. 이름은 Blanks. 그런데 출시하고 세 달 뒤에 어떤 회사가 사실상 똑같은 제품을 냅니다. 그 회사 창업자가 잘한 건 코딩이 아니었습니다. 트위터에서 창업자 마케팅을 기가 막히게 했어요.

결과는 이렇습니다. 그 사람은 유명한 벤처캐피털에서 우리 돈으로 280억을 투자받았고, 트위터에서는 다들 그 사람 얘기만 했습니다. 벤 세라는 제품을 놓았습니다.

본인 표현이 이겁니다. 나는 마케팅 전쟁에서 졌다.

실력이 없어서 실패한 게 아닙니다

실력이 없어서 그랬나 보다 싶으시죠. 링크드인을 열어보면 좀 당황스럽습니다.

  • 컬럼비아 공대 졸업
  • 바클레이즈에서 금융상품 만드는 부사장
  • 창업한 회사 중 한 곳에서 CTO, 파운더스 펀드에서 240억 투자 유치
  • 우버를 만든 트래비스 캘러닉이 세운 클라우드키친의 두 번째 직원

근 20년 동안 계속 제품 만들고 사업하던 사람입니다. AI 가 존재하기 한참 전부터요. 그런 사람이 마케팅 하나 때문에 자기 사업을 접었습니다.

그가 그 제품을 놓으면서 내린 결론이 이겁니다.

CAUTION

만드는 건 정말 쉽다. 그런데 뭔가를 진짜로 되게 만드는 건 어렵다.

그리고 이렇게 덧붙입니다. 샌프란시스코로 옮겨서 온라인에 나를 드러내고 성장에 전부를 걸지 않으면 나는 안 될 거라고 생각했다. 만드는 쪽이 아니라 알려지는 쪽에 전부를 걸기로 한 겁니다.

2025년에는 아홉 달 동안 하루 열두 시간씩 AI 와 대화했다는 글도 올렸습니다. 그러고 나서 12월에 Polsia 가 나옵니다.

첫 유료 고객 열 명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

그럼 이런 제품을 어떻게 알렸을까요. 세운 첫 단계 목표부터가 좀 의외입니다.

유료 고객 단 열 명.

출시 당일은 이렇게 표현합니다. 출시하는 날은 정적이다. 아무도 제품을 모른다. 진짜 일은 거기서 시작된다.

그래서 한 일이 이렇습니다.

  • 전에 실패한 제품들에서 모아둔 이메일 명단에 뉴스레터를 보냅니다. Blanks 만든 사람이 새 제품을 냈다고요
  • 아는 사람 전부에게 연락합니다. 한 번 보내는 건 못 볼 수도 있고, 어차피 아무도 화 안 낸다는 게 본인 말입니다
  • 트위터에서 답글을 하루에 백 개씩 답니다
  • 자기 생일 파티 포스터 맨 아래에 polsia.com 협찬이라고 박습니다

지금 제일 큰 무기라고 하는 건 따로 있습니다. 유튜브예요. 채널을 만들기 전에 창업자 일상을 찍어 올리는 유튜버에게 먼저 연락했고, 그 사람이 다음날 바로 와서 하루 종일 찍었습니다. 그게 그 채널에서 제일 잘 된 영상이 됐고, 그걸 보고 자기 채널을 시작했습니다.

채널 이름은 aisloP 인데 Polsia 를 거꾸로 쓴 겁니다. 청구서가 얼마 나왔는지까지 다 공개하면서 회사 만드는 과정을 다큐로 올립니다.

숫자는 이렇게 갑니다

유료 고객 백 명에서 출발합니다.

투자사가 공개한 걸 보면 출시 한 달 만에 연환산 매출 14억, 두 달 만에 42억이 됩니다. 3월에 포춘이 취재할 때가 64억이고요. 5월에는 애슈턴 커처가 이끄는 벤처캐피털에서 430억을 투자받습니다. 회사 몸값은 3천 5백억으로 매겨졌습니다.

그리고 8월, 유료 고객이 만 명을 넘겼다고 발표합니다. 창업하고 여덟 달 만입니다.

INFO

연간 반복 매출은 최근 한 달 매출을 열두 배 한 값이라 누적 매출이 아닙니다. 매출과 고객 수는 회사 측 자기 보고이고 제3자 감사 자료가 아닙니다.

버는 만큼 그대로 태우고 있었습니다

여기까지만 보면 다 잘 풀린 것 같죠. 그런데 이 회사, 버는 만큼 그대로 태우고 있었습니다.

처음부터 AI 모델이 비싸다는 건 알고 있었답니다. 그런데 상관없다고 생각했다고 해요. 고객이 이 제품을 진짜 원하는지부터 알아내는 게 먼저였으니까요.

그러다 3월에 사용자가 오백 명에서 오천 명으로 뜁니다. 그때부터 인프라가 무너지기 시작했어요. 손익분기를 맞춰보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길고 복잡한 작업을 시키더랍니다.

청구서는 결국 한 달에 100만 달러, 우리 돈으로 14억을 넘겼습니다. 본인 말로는 파산 직전까지 갔고요.

그런데 이걸 먼저 알아챈 건 벤 세라가 아니라 함께하는 친구였습니다.

4월에 청구서를 보고 연락이 옵니다. 야, 너 이번 달 AI 요금 100만 달러로 가고 있어. 이거 미친 거야. 벤 세라는 대수롭지 않게 받았답니다. 알아, 근데 나 방금 투자받았잖아. 지금은 괜찮아.

그랬더니 친구가 딱 한마디 합니다. 아니, 내가 보기엔 안 괜찮은데.

한참 이야기하고 나서 인정합니다. 맞네, 지금 우리 안 괜찮네. 그럼 뭘 해야 되지.

그래서 제일 좋은 모델을 그만 씁니다. GPU 를 빌려서 오픈소스 모델을 돌리고, 데이터센터까지 가서 서버 랙을 직접 봤습니다. 두 달 뒤인 6월엔 모델 사용료가 1억 4천만 원으로 떨어졌습니다.

그런데 그걸 쓴 사람들은 어땠을까요

여기서 진짜 물어야 할 게 남습니다. Polsia 로 돈을 내고 회사를 만든 사람이 만 명이 넘잖아요. 그 사람들은 어떻게 됐을까요.

벤 세라 본인이 인터뷰에서 말합니다. Polsia 로 만들어진 회사 중에 단 1달러라도 번 회사는 열에 하나라고요.

AI 가 코드도 짜주고, 광고도 돌려주고, 영업까지 해주는데 열에 아홉은 1달러도 못 벌었다는 겁니다. 그럼 나머지 하나는 뭐가 달랐을까요.

실제로 Polsia 로 브랜드를 만들어 굴려본 사람이 남긴 후기에 힌트가 있습니다.

TIP

성공을 좁게 정의할수록 Polsia 는 더 잘 작동하기 시작한다.

통째로 맡기면 안 되고, 뭘 시킬지는 내가 정해줘야 된다는 뜻이죠. 같은 AI 를 쓰는데 결과가 갈린 겁니다.

AI 에게 안 넘긴 20퍼센트

그 차이가 뭔지는 벤 세라가 일하는 방식을 보면 나옵니다.

이 사람은 실행의 80퍼센트를 AI 에게 넘겼습니다. 코드는 이제 읽지도 않는다고 해요. 그럼 나머지 20퍼센트에는 뭘 남겼을까요. 본인이 인터뷰에서 정확히 정의해놨습니다.

취향, 창의성, 방향. 그리고 AI 를 다른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무언가로 이끄는 것.

예시도 본인이 들었습니다. 이 기능 배포하고 A/B 테스트 돌려, 이건 AI 가 합니다. B2C 에서 B2B 로 방향을 틀까, 이건 본인이 합니다.

그럼 아까 그 20년짜리 이력에서 쌓인 게 뭐였을까요. 코딩이 아닙니다. 코딩은 오히려 AI 에게 제일 먼저 넘겼잖아요. 취향과 방향, AI 에게 뭘 맡기고 뭘 잡을지 정하는 판단을 쌓은 겁니다.

저는 이걸 이렇게 봅니다

저는 시리즈 B AI 스타트업에서 풀스택 프로덕트 엔지니어로 일하고, 회사 밖에서는 서비스를 하나 직접 운영합니다. 돈 내고 쓰시는 분들이 계셔서 매일 굴러가는 걸 지켜보는 입장이에요.

그래서 오늘 이야기가 남 얘기 같지 않았습니다. 제가 해봐도 만드는 건 진짜 쉬워졌거든요. 클로드로 하루 만에 기능 하나 붙이는 것, 새 제품 내는 것 아주 쉽게 합니다.

문제는 만들고 나서입니다.

AI 는 다 됐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안 굴러가는 것. 기능 하나 붙였는데 멀쩡하던 데가 다 깨지는 것. 벤 세라가 그랬잖아요. 만드는 건 쉽다, 그런데 진짜로 되게 만드는 건 어렵다.

도구를 바꾼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.

EBOOK
만드는 건 이제 쉽습니다. 문제는 그다음입니다.

제품을 만들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것을 순서대로 한 권에 정리했습니다. 본편 126쪽, 20장에 부록 세 개입니다. 구성이 사이클 세 개입니다.

11장이 오늘 본 그 자리입니다. 잭이 공격을 두 번 버틴 구간이고, 16장이 그가 전송료 때문에 서버를 갈아탄 원가 계산, 17장이 이탈률을 잡느라 고생한 구간입니다.

비개발자를 위한 클로드 코드 표지